창업을 하는 데 있어서 창업가가 가장 반기는 것은 '나만 알고 있는 정보'와 '내게 가장 먼저 오는 기회'일 것입니다. 그런데 기회도, 정보도, 모두 사람을 통해서 옵니다. 혼자 분투하기보다 건강한 관계의 복잡성을 유지하는 창업가가 성장하고 기회를 잡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죠.
그래서 창업가는 본능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커뮤니티 속으로 뛰어드는 존재입니다. 님은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나요? 이번 언더독스 바이브는 커뮤니티가 작동하는 방식과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조명해, 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부스터 샷을 추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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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underdogs vibe.
- [언더독스 인사이트] 커뮤니티로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만드는 법
- [R.R.R] 언더독스가 포착한 리얼 케이스
- [JOIN 언더독스] 언더독스와 함께할 기회
- [언더독스 알럼나이+] 언더독스 바이브가 전파하는 알럼나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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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로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만드는 법
스타트업 세계의 Next New Thing
커뮤니티는 ‘뉴 애자일 스타트업’이 되었습니다. 많은 창업가들이 무신사, 오늘의집 등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로 시작한 유니콘들을 벤치마킹함은 물론, 이미 성장 반열에 오른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여 사업을 고도화 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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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운영사인 플래너리를 인수한 것이 일례가 될 수 있는데요. 컬리는 이를 통해 자사 핵심 고객층으로 이루어진 컨텐츠 커뮤니티를 확보함으로써 고객 로열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라이트 기반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 라이너의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라이너는 올해 1월 MAU 280만 달성 이후 한 달만의 성과로, 750만 MAU를 달성해 작년 대비 약 31배의 급성장을 이뤘는데요. 라이너 대표는 이 성장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커뮤니티 기능 출시를 꼽으며, 올해 큐레이션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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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기반 비지니스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이유
Cooperation First에서 Community first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주목하는 흐름은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들의 행보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커뮤니티 기반 비지니스 모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전문 펀드 및 VC들이 생겨나고 있음은 물론, 투자 수익률을 따질 때에도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얼마나 리턴에 기여하는가를 판단하는 CROI(Community Return on Investment)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크런치베이스에 등록된 2021 설립한 스타트업 중, 커뮤니티를 그들의 비지니스 키워드로 응답한 스타트업의 24%가 당해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비지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에 민감히 반응하기 마련인 VC들이 커뮤니티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커뮤니티 주도 성장 모델이 내재한 효율성과 시장성에 기인합니다. 제품 개발 이후 고객에게 다가가는 단계가 필수적인 제품 주도 성장 모델과 달리, 커뮤니티 주도 성장 모델에서는 커뮤니티가 공유하는 공동의 목적과 비지니스가 추구하는 목적이 연동되기만 하면, 커뮤니티 자체가 go-to-market 단계를 충족하게 됩니다. 즉, 고객 획득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고도 이미 시장을 확보한 상태로 타사와 경쟁하게 되고, 커뮤니티의 최대 강점인 피드백과 참여를 반영하는 것으로 시장에 맞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되지요. 이런 의미에서 Greg Isenberg는 커뮤니티를 서비스 자체와 공동의 목표를 나누는 적극적 참여자로 정의하며, 커뮤니티가 오디언스 대비 4배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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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가 아닌, MVC를 찾아서
Reddit의 공동창립자 Alexis Ohanian은 처음 커뮤니티를 형성할 때, 해당 사업에 부합하는 atomic network가 무엇인지 묻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atomic network는 연결의 밀집도와 안정성이 충분한, 가장 작은 단위의 네트워크를 의미하는데요. 많은 수의 광범위한 유저보다,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서로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밀집도 높은 유저로 이루어진 네트워크가 초기 커뮤니티 세팅에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플랫폼 회사들의 네트워크 효과를 연구한 <The Cold Start Problem>의 저자 Andrew Chen 역시 “네트워크를 큐레이션함에 있어 네트워크의 구성원이 왜 해당 네트워크에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가 제품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많은 플랫폼이 점차 노코드로 만들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MVP보다 중요한 것은 MVC(Minimum Viable Community)라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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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들이 강조한 네트워크의 형태는 어떤 모습일까요? 밀집도 높은 네트워크는 그물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불꽃놀이형 네트워크와 달리 그물형 네트워크는 정보의 확산은 느리지만 채택의 확산은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네트워크 중심부의 소수 인플루언서가 단순한 정보를 널리 확산하는 데 유리하다면, 관여도 있는 새로운 서비스 채택 등의 실질적 행동 유발하는 것은 네트워크 주변부에 퍼져 서로 긴밀하게 맞물린 유대입니다. 인지하는 것과 채택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이죠. 변화의 채택이 추진력을 얻으려면 우리와 유사한 선택과 도전에 직면하는 사람들, 서로 간 충분한 접촉이 있는 사람들의 중복된 메시지에 충분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결의 수가 아닌 연결의 패턴이 중요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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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How But Why, 커뮤니티에도 적용되는 원칙
클럽하우스 공동창립자인 Paul Davison은 초기 작은 단위의 서브 커뮤니티 형성 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진정성을 꼽습니다. 만일 누군가 자신에게 특정 유형의 타겟층을 모으기 위한 커뮤니티 빌딩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묻는다면, 그 질문을 하는 사람의 목적은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라 덧붙이죠.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전략보다 vibe에 가깝다면서요.
그런 의미에서 자생적인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보유하는 것이 창업의 강력한 무기가 된 것은, 진정성 있는 동기를 가진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창업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펼치는 길목에서, 님이 유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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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가 포착한 리얼 케이스
Real Recognize Real -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고속 성장 이룬 Real Case
[1] 디스콰이엇
비개발자 출신 디자이너의 노코드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 MVP 출시 6개월만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서비스는 무엇이 다를까요?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디스콰이엇' 박현솔 대표는 혁신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메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출시 1년만에 13,000명의 가입자를 모은 디스콰이엇이 다행히(?) 그의 첫 창업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초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부터 빠른 성장의 비결, 그리고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얻은 창업에 대한 남다른 인사이트까지, 반짝반짝 빛나는 디스콰이엇의 메이킹 스토리에서 넘쳐나는 영감을 흡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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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POINTS
- 고객, 동료, 투자자를 설득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 커뮤니티 서비스가 유틸리티 서비스를 이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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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여일삶'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거나 일했던 혹은 일하고 싶은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입니다. 페이스북 기반의 커뮤니티로 시작, 오픈 후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 만으로 3년 사이 5000명이 가입하여 다양한 주제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네트워킹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려면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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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POINTS
- 커뮤니티 구성원을 확보하는 방법은?
- 커뮤니티 고유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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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런트리는 자신의 취향이 명확한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로서 함께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패런트리에서 부모들은 양육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른 양육 스타일을 능동적으로 정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함께합니다. 👉자세히 보려면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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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POINTS
- 수동적 커뮤니티를 능동적 커뮤니티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관점은?
- 오디언스를 커뮤니티로 만드는 페르소나 기획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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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와 함께할 기회
현재 모집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Click을 눌러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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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바이브가 전파하는 알럼나이 브랜드
[1] 환경기획 펀딩 / 쿠드베러, 원두봉투 업사이클링 산책가방 Click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쿠드베러에서 인더매스 카페와 협업해 하루 6만장 버려지는 원두봉투 폐기물을 줄이고, 유기동물을 줄일 수 있도록 교감을 높이는 산책 시간을 늘리기 위한 산책가방을 개발했습니다.
[2] 도서 발간 / 한낮의 미술관 : 잃어버린 감각과 숨결이 살아나는 예술 여행 Click
여행 가이드도, 본격 미술서도 아닌,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결국 떠나게 만들 예술 여행책. 신간 <한낮의 미술관 : 잃어버린 감각과 숨결이 살아나는 예술 여행 > 이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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